[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조던 스피스(24·미국)가 순항을 이어가며 디 오픈 우승을 눈앞에 뒀다.

스피스는 지난 22(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70·71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낚아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스피스는 2위인 맷 쿠차(미국)3타 앞선 채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1,2
라운드를 마친 당시에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스피스는 3라운드 마저 선두로 마치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 2위였던 쿠차와의 격차도 한 타차 더 벌린 만큼,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3
번 홀(4)부터 버디를 잡아낸 그는 7번 홀(3)8번 홀(4)에서 연속 버디까지 성공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시작 이후 5개 홀 연속 파에 머물렀던 스피스는 15번 홀(5)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4)에서 재차 버디에 성공해 무결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시즌 2승에는 성공했지만,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공동 11)US 오픈(공동 35)에서 다소 부진했던 스피스는 디 오픈을 통해 메이저 징크스를 날릴 채비를 마쳤다.

브랜든 그레이스는 3라운드에서만 8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면서 디 오픈은 물론 메이저 대회 단일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을 세웠다. 2라운드에 비해 순위를 40계단이나 올린 그는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1,2라운드의 부진을 털어냈다.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7위에 올랐다. 재미 교포인 김찬 역시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존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208타로 순위가 공동 11위까지 내려갔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김경태와 장이근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두 선수는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3위에 위치했다.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인 김경태에 비해 장이근은 1타를 잃었다. 송영한은 4오버파 공동 52, 강성훈은 6타를 잃어 7오버파 217타로 공동 75위까지 내려 앉았다
▲조던 스피스.ⓒAFPBBNews = News1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