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러스 챔피언십 1R

안병훈=CJ그룹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80만달러) 첫날 공동 19위로 무난하게 첫발을 디뎠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 하이랜드 TPC(파70)에서 열린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 US오픈 직후에 열린 대회지만, 정상급 선수들이 휴식 없이 출전했다.

안병훈은 1라운드에서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PGA 투어 사상 첫 58타의 주인공 짐 퓨릭, 세계랭킹 17위 패트릭 리드, ‘골프계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과 공동 19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16경기에 출전한 안병훈은 톱10에 세 차례 든 성적을 포함해 14차례 컷을 통과했다. 비록 지난주 US오픈에서는 2라운드 부진으로 컷 탈락했지만, 그 직전에 출전한 3개 대회에서는 모두 상위 2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는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지했다.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7언더파 63타를 쳐 공동 2위 존슨 와그너, 브렛 스테그마이어(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던 세계랭킹 1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공동 125위로 처졌다.

지난 18일 US오픈 사흘째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적어내고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을 작성했던 토마스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3타를 써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