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누간, 2주 연속 세계1위 지켜…한국여자오픈 챔피언 김지현, 세계랭킹 50위

리디아 고가 2주 연속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사진=리디아 고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휴가를 마치고 4주 만에 코스로 돌아왔지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진 못했다.

19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8.55점을 획득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8.09점의 리디아 고를 제치고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1주일 전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생애 첫 1위에 오른 주타누간은 같은 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는 공동 10위로 마무리, 주타누간보다 좋은 성적을 냈으나 세계랭킹 1위 탈환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오히려 또 다른 세계랭킹 1위 후보인 유소연(27)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세계랭킹 3위 유소연은 포인트 8.07점으로, 리디아 고과는 0.02점 차이에 불과하다.

이밖에 ‘톱10’에는 4위 렉시 톰슨(미국·7.69점), 5위 전인지(7.14점), 6위 펑샨샨(중국·6.52점), 7위 박인비(5.68점), 8위 박성현(5.54점), 9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5.32점), 10위 김세영(5.27점)이 포진했다.
특히 상위 1~5위 선수들의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 메이저 시즌으로 들어서는 다음 주부터 큰 변동이 예상된다.

약 1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지난주 세계 15위에서 1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편 1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김지현(26)이 지난주보다 12계단 올라 50위에 자리했다.
김지현은 지난 11일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직후에는 세계랭킹 80위에서 62위로 상승하는 등 2주 만에 3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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