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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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통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낸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US 오픈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가르시아는 오는 15(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장(72)에서 열리는 제 117US오픈에 참가한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통해 무려 74번째로 참가한 메이저대회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가르시아는 내친김에 US 오픈까지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다행히 US오픈에서의 성적은 좋았다. 가르시아는 통산 17차례의 US 오픈에서 10차례나 톱 10에 진입한 바 있다. 지난 2005년에는 공동 3, 지난해에는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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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르시아는 매 대회 호성적을 향한 부담감은 마스터스 우승이전과 다를 바 없다이미 US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전례가 있어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거나,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무조건 적으로 보장할 수는 없다. 조금은 편안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뿐이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란 쉽지 않고, 특히나 메이저 대회는 더욱 어렵다라고 밝혔다.

마스터스 우승과 동시에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일류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마음의 짐을 덜어낸 가르시아. 그러나 마스터스 우승이 결코 끝이 아니길 바란다는 것이 그의 설명.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우승 이후 긴장을 푸는 것은 한결 쉬워졌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열심히 대회에 임할 생각이다. 항상 말했듯이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게는 꾸준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운이 좋게도 커리어 내내 꾸준함을 유지해왔다. 이러한 일관성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각종 메이저 대회들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물론 라이더 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가르시아는 지난 13일에 들어서야 대회가 열리는 에린 힐스 골프장에 도착했다. 며칠 전부터 코스에 도착해 적응에 나선 여타 골퍼들과는 대조되는 행보. 그는 14일 연습 라운드를 통해 처음으로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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