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사진은 지난 5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의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모습이다. 사진제공=세마 스포츠마케팅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살아있는 골프전설’ 박세리(40)가 골프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다시 팬들을 찾는다.

SBS골프에 따르면, 6월 1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박세리가 은퇴 8개월 만에 마이크를 잡고 복귀한다.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세리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25승(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의 위업을 달성하고 지난해 은퇴했다.

박세리는 "후배들을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응원하고 싶어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전문 해설위원은 아니지만 골프와 함께해 온 긴 시간 동안 선수로, 선배로서 마음과 몸으로 느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해설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박세리는 현역 시절에도 종종 객원 해설위원을 맡아 중계석에서 '해설 실력'을 뽐낸 바 있다.

SBS골프는 이번 한국여자오픈을 30시간 생중계할 계획이다. 1∼2라운드 각 8시간, 3∼4라운드 각 7시간을 편성했다. 박세리 외에 한국여자오픈 2009년 챔피언 서희경 프로와 베테랑 김재열 해설위원이 임한섭·배기완 캐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