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최경주(4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중 이른바 좋은 사람’ 30명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7(이하 한국시각) 선수와 캐디, 미디어 관계자는 물론 다양한 골프 관계자들을 상대로 투어 내 좋은 사람 투표를 진행했다.

이 매체는 50세 이하의 선수들로만 후보들을 제한했다. 따라서 2013년 해당 조사에서 투어 내 최고의 나이스 가이로 꼽혔던 스티브 스트리커는 해당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로 만 50세가 됐기 때문.

골프 다이제스트는 "투어 내 선수들은 여러 항목을 거쳐 평가를 받았다""팬을 대하는 태도, 롤 모델로서의 자질, 투어 내에서 비교적 소외된 이들을 얼마만큼 잘 대해주는지, 아무도 지켜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에서 최경주는 공동 2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그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제외한다면 선수들의 순위만 나열됐기에, 최경주를 향한 별도의 설명은 없었다. 최경주는 지난 2013년 시행된 조사에선 공동 13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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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투어 통산 12승 기록 보유자이자 세계랭킹 6위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차지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스피스는 올해로 투어 데뷔 5년차 선수지만 롤모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팔머, 잭 존슨, 웹 심슨, 빌 하스, 리키 파울러 등 수많은 선수들은 골프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피스를 가리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한 사람이며,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스피스의 뒤를 이어 공동 2위는 토니 피나우(미국)2013 마스터스 우승자인 아담 스콧(호주)이 차지했다. 오랜 기간 미국 매체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4위는 스튜어트 싱크가, 5위에는 리키 파울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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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저스틴 로즈가 위치했고, 로리 매킬로이와 제이슨 데이는 각각 공동 12위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은 순위권 내에 포함되지 못했다.
▲최경주.ⓒ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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