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김시우·강성훈은 3오버파로 동률

안병훈=CJ그룹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출전 대회 기준 3연속 톱10 입상을 노리는 안병훈(26)이 특급 대회 격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70만달러) 둘째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안병훈은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맞바꾸면서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이틀 동안 합계 4언더파 140타의 성적을 낸 안병훈은 한국시각 오전 7시15분 현재 필 미켈슨,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틀 연속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제이슨 더프너(미국)가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다니엘 서머헤이스(미국)가 5타 차로 추격 중이다.

공동 7위로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오프 한 안병훈은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8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지만 9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 때문에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었다.

11번홀(파5)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은 안병훈은 세 번째 보기를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안정감을 되찾아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낸 뒤 나머지 홀에서는 파로 막았다.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최경주(47)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김시우(22), 강성훈(30)과 나란히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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