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김찬, 일본 JGTO 미즈노오픈 우승…김경태 4위

김경태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김경태(31)가 올해 7월 잉글랜드 랭커셔주 사우스포트 로얄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김경태는 지난 28일 일본 오카야마의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7,404야드)에서 열린 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 이번 대회 상위 4명에게 주어진 디오픈행 티켓을 손에 쥔 것.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은 재미교포 김찬(27)이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나흘 동안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찬은 2위 마이클 헨드리(호주)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JGTO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90년생으로 키 188㎝의 건장한 체격이 눈에 띄는 김찬은 미국 하와이주 출신으로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와 일본 투어 등에서 활약해온 김찬은 이보다 앞서 22일 끝난 2017 US오픈 일본 지역 예선을 통과, 올해 6월 US오픈 본선에 나서게 된 데 이어 7월에는 영국 디오픈으로 메이저대회에 연달아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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