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56위 유지…김경태는 79위

김시우와 왕정훈이 29일자 세계랭킹에서 소폭 하락했다. 김시우 사진=K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주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부진했던 한국의 영건 김시우(22)와 왕정훈(22)이 세계랭킹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김시우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이틀째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1,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70위권에 그치면서 1타 차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회가 끝난 뒤 29일 발표된 세계남자골프 랭킹에서 김시우는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한 32위를 기록, 한국 남자선수들 중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15일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시우는 직후 나온 세계랭킹에서 28위에 올랐고, 지난주에는 29위였다.

같은 기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 웬트워스 클럽에서 개최된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컷 탈락한 왕정훈은 한 계단 하락한 세계 60위에 자리했다.

왕정훈과 나란히 대회에 출전해 공동 24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4라운드를 치른 안병훈(26)은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 56위를 지켰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15주 연속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5위를 유지했다.

PGA 투어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케빈 키스너(미국)은 45위에서 22위로 뛰어올랐다. 유럽 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5계단 상승한 8위가 됐다.

28일 끝난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미즈노오픈에서 4위에 오른 김경태(31)는 7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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