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골프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안신애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신지애(29)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시즌 11번째 대회인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 우승 상금 2,160만엔) 첫날 경기가 폭우로 중단됐다.

12일 후쿠오카시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308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일째는 폭우로 약 5시간 중단된 뒤 경기가 재개되었다. 그러나 코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순연,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부터 1라운드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다.

신지애는 작년 이 대회 마지막 날 1988년생 동갑 라이벌 김하늘(29), 이보미(29)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여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를 개막을 앞두고 신지애는 JLPGA와 인터뷰에서 “코스 공략 전략은 포대 그린이 많기 때문에 두 번째 샷의 거리감이 매우 중요하다. 컨트롤 샷도 좋은 성적의 향방에 열쇠를 쥐고 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코스"라고 설명한 바 있다.

JL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의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하늘은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기 때문에 힘들었다”면서 “내일을 위해 잘 먹고, 푹 자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이어 JLPGA 투어 대회에 연속 나서는 안신애(27)는 "경기가 중단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힘들었다”면서도 “멀리서 찾아오신 갤러리분들에게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내일은 맑은 날씨에서 즐겁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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