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효주·이미림·앨리슨 리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22)와 이미림(27), 재미교포 앨리슨 리(22)가 이번 주 국내 무대 한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다.

12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들 셋은 오전 8시35분 10번홀에서 나란히 티오프한다.

지난달부터 강원도 원주에서 교생 실습을 하고 있는 김효주는 투어 복귀에 대비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자 이 대회에 나섰다. 국내 대회에서 워낙 좋은 성적을 내왔기에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의 변수로 꼽힌다. 작년 12월 중국에서 치른 K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제주도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4위에 올랐다.

2014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후 매년 두세 차례의 국내 대회에서 출전해온 이미림은 메인 소속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7위-29위-50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3승씩을 기록 중이다.

앨리슨 리는 지난가을 한국에서 개최된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 패해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겼고, 나흘 내내 많은 갤러리들을 모으면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KLPGA 투어의 대세 그룹은 장수연(23), 김해림(28), 이정은(21) 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수연은 올해 '2강 시대'를 구축한 시즌 2승의 김해림, 1승의 이정은과 같은 조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이정은은 6개 대회 연속 '톱10' 입상 행진을 이어갔고 김해림은 5개 대회에서 6위 밖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 2017 KLPGA 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주요선수 조편성 및 출발시간 >

오전 8시15분 10번홀. 고진영-윤슬아-김민지5

오전 8시25분 10번홀. 박성원-안시현-지한솔

오전 8시35분 10번홀. 김효주-이미림-앨리슨 리

오전 8시45분 10번홀. 장수연-김해림-이정은6

오전 11시40분 1번홀. 이승현-박유나-조윤지

오전 11시50분 1번홀. 김자영2 -하민송-홍진주

낮 12시 1번홀.  정슬기-임은빈-이정은5

낮 12시10분 1번홀.  배선우-이소영-박결

낮 12시20분 1번홀.  박민지-김민선5-김지현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