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2위 존슨은 세계1위 굳히기

안병훈. 사진=CJ그룹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5위에 오른 노승열(26)과 공동 8위를 차지한 안병훈(26)이 나란히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안병훈은 2.30점을 받아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56위로 올라서면서 한국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왕정훈(23)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유럽 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 출전한 뒤 한 주 휴식을 취한 왕정훈은 지난주 53위에서 이번 주 55위로 2계단 하락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친 노승열은 그러나 일주일새 61계단이나 상승한 197위를 차지했다. 작년 연말 랭킹이 356위였고, 지난주에는 258위에 머물렀던 노승열은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9m의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세계랭킹은 93위에서 52위로 도약했다.

같은 대회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 순으로 2~5위를 유지하고 있다. 존슨은 포인트 13.29를 획득하면서, 8.58점인 2위 매킬로이를 멀찍이 따돌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6위로 올라서면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7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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