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블릭스트, 키스너-브라운 조 연장전은 일몰로 연기

최경주-위창수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40대로 짝지은 최경주(47)와 위창수(45) 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10만달러)에서 공동 24위모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했다. 최경주-위창수는 7번홀(파5)에서 최경주가 낚은 이글을 포함해 이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냈다.

1, 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공동 3위에 올랐던 최경주-위창수는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9위로 밀렸다가 마지막 날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 대회는 두 명이 짝을 이뤄 1·3라운드는 포섬, 2·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무려 12타를 줄인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 조(이상 미국)와 8타를 줄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나흘째 최종라운드는 폭우와 낙뢰로 6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됐다. 이 때문에 동타를 이룬 이들 두 조는 일몰로 인해 다음날 연장전을 벌이기로 했다.

막판 거센 추격에 나선 조던 스피스-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조는 8타를 줄였지만, 연장에 합류하지 못하고 22언더파 264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와 한 조를 이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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