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김태훈·문경준·김승혁·김비오 등 출전

왕정훈·이수민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왕정훈(22)과 이수민(24), 김태훈(32) 등 한국 남자골프 스타들이 27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베이징의 톱윈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7,261야드)에서 개최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총상금 2,000만 위안)에 대거 출격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이수민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유럽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했다가 컷 탈락했다. 대회 1·2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3오버파 75타씩을 적어낸 끝에 컷 기준선인 2오버파에 미치지 못해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이보다 앞서 왕정훈도 모로코에서 펼쳐진 유럽 투어 하산 2세 트로피(4월13~16일)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다가 컷오프됐다.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50타를 쳐 컷 기준선(2오버파)을 넘지 못했다.
올해 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유럽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둔 왕정훈은 그러나 이후 출전한 PGA 투어 메이저와 특급 대회에서 연이어 고개를 숙였다.

이번 주 대회에서는 컷 탈락의 충격에서 벗어난 왕정훈과 이수민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국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아울러 장타자 김태훈은 작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최종일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올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이밖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던 최진호(33)와 문경준(35), 김승혁(31), 김비오(27), 김기환(26) 등이 대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은 지난해 왕정훈과 유럽 투어 신인왕을 놓고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리하오통(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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