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달러)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골프장(파 72·7,43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나흘 동안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성적을 낸 강성훈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13계단 뛰어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공동 6위는 2016-2017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다.
이달 초 텍사스에서 열린 셸 휴스턴 오픈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텍사스 대회에서 두 차례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컵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끝내기 버디’를 잡아낸 케빈 채플(미국)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4차례 준우승한 채플은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날 하루에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브룩스 켑카(미국)는 연장을 기대했지만, 채플에 1타 뒤진 2위에 만족했다.

2번홀(파5) 버디로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강성훈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추가했다. 특히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마지막 3홀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홀아웃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