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장수연. 좌측 리디아 고 사진=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9.33점을 받아 78주 연속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97주간 ‘넘버원’ 자리를 유지하며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16일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는 첫날 공동 86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3라운드에서 7언더파,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결과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에 3타 차 공동 2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유소연(27)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랭킹 2, 3위를 유지했다. 롯데 대회에서 단독 6위를 한 유소연은 세계랭킹 포인트 8.46점, 공동 7위를 기록한 주타누간은 8.23점을 각각 획득했다.

이밖에 세계랭킹 상위 15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 외에 전인지(23)가 4위, 박인비(29)가 7위, 장하나(25)가 8위, 양희영(28)이 9위, 김세영(24)이 11위, 박성현(24)이 12위, 이미림(27)이 14위에 각각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장수연(23)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커는 지난주보다 8계단 올라선 세계랭킹 18위가 됐고, 초청 선수로 출전해 아깝게 우승을 놓친 장수연은 지난주보다 16계단 상승한 세계 5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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