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헤리티지 대회 준우승만 4번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지난 2011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기록한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650만달러)다.

도널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공동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며 다시금 우승 한풀이에 나섰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도널드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 버디 컬리(미국)에 2타 차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도널드는 4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17번홀까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던 그는 18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공동 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 투어 통산 5승을 쌓은 도널드는 2009년과 2011년, 2014년,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연장에서 무릎을 꿇었고, 2014년에는 맷 쿠처(미국)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넘겼다.

한국의 강성훈(30)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적었다.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여 4언더파 138타의 성적을 낸 그는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2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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