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용인=이재현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8위 장하나(25·BC카드)가 삼천리 오픈 첫 날 다소 부진했다.

장하나는 13일 오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72·653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 삼천리 투게더 오픈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부진한 성적에 장하나의 성적은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지난 6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참가한 이후 2주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 출전도 포기한 채 KLPGA 투어에 재차 도전에 나섰지만 그의 1라운드 성적은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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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서 임은빈, 홍진주와 함께 오전 83010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도 보기도 없이 파세이브했다. 그러나 후반이 문제였다. 3번 홀(3)부터 5번 홀(4)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한 것.

이후 장하나는 6번 홀(4)부터 9번 홀(4)까지 평정심을 되찾았지만 앞선 3차례의 보기를 만회하진 못했다. 모두 파에 머물렀기 때문.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 탓에 9번 홀을 끝으로 경기를 마친 장하나의 얼굴에선 미소가 사라졌다. 굳은 표정으로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그는 곧장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삼천리 오픈에는 첫 출전이라 긴장되지만 이번 대회가 열리는 88CC에서는 좋은 기억이 많다. 다만 잔디에 적응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성적과 직결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이고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대회 전 포부와 달리 장하나는 1라운드를 결코 즐기지 못했다. 과연 그는 남은 3차례의 라운드에서 마음을 다잡고 대회 초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까./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13일 2017 삼천리 투게더 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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