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골퍼 짐 퓨릭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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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 컵의 미국 대표팀 단장 짐 퓨릭이 최근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아쉽게 기권한 더스틴 존슨을 언급했다.

퓨릭은 지난 11일 라이더컵 주최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0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우승으로 막 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스터스는 내년 라이더컵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9개 대회 가운데, 세 번째 대회이기도 했다.

특히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존슨을 향한 위로가 눈길을 끌었다. 존슨은 지난 7일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샷 한 번 하지 못한 채 기권했다. 전날 숙소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허리를 다쳤던 것이 화근이었다.

퓨릭 역시 손목 수술을 받은 뒤 회복이 더뎌 지난 2016년 마스터스에 불참한 바 있다. 따라서 존슨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적임자로 통한다.

하지만 퓨릭은 존슨이 자신보다 훨씬 더 불참으로 인한 실망감이 클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물론 나 역시 지난해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기에 실망감이 컸다. 그러나 나는 대회 개막을 약 2개월 앞둔 지난해 2월 초에 이미 수술을 받았다. 마스터스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받아들인 상태였다. 세계랭킹 1위이자, 직전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연달아 차지했던 존슨이 나보다 실망감이 컸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게다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전날 오후에 부상을 당했기에 실망감은 상당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골퍼퓨릭은 이번 마스터스가 결코 끝이 아니라며, 존슨이 빠른 시일 내로 부상에서 회복해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랐다. 퓨릭은 존슨은 자신이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에게는 여전히 몇 차례의 기회들이 돌아올 것이다. 그가 마스터스에 불참하게 된 것을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가 100%의 컨디션으로 곧 돌아올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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