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김하늘과 공동 2위

신지애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던 신지애(29·스리본드)가 마지막 날 샷 난조와 경쟁 상대의 홀인원 행운에 무릎을 꿇었다.

9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클럽(파72·6,293야드)에서 열린 2017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6번째 대회인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000만엔, 우승상금 1,080만엔) 최종 3라운드.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신지애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3개를 쏟아내면서 부진한 반면, 신지애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 테레사 루(대만)는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 기세를 올린 뒤 4번홀(파4)과 5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았다.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테레사 루는 후반에 들어섰을 때 신지애를 4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결국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적어낸 테레사 루는 신지애를 3타 차로 따돌리고 JLPGA 투어 통산 1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3타를 잃은 신지애는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김하늘(29)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