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이보미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출전으로 불참

이보미와 안선주. 사진=이보미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7시즌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30)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날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안선주는 3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 로이시의 카츠라기 골프클럽 야마나 코스(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적어낸 안선주는 2위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공동 25위에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뛰어올랐다.

2008년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4년 안선주와 지난해 이지희(38)뿐이다.

더욱이 2010년과 2011년, 2014년 J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는 2017년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여제의 부활을 알렸다. 올해 앞서 3번의 출전에서 우승-공동 9위-공동 5위를 기록,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 선두에 나섰다. 지금까지 JLPGA 투어 개인 통산 23승째를 일궜다.

이날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안선주는 6번홀(파4) 버디에 이어 8번홀(파4)에서는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면서 초반 8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9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 티였지만, 안선주는 후반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2016 상금왕 이보미(29)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보미(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에는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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