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한 레시먼, 세계랭킹 32위로 '껑충'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일(한국시간)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사진=나이키골프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끝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면서 우승 경쟁에 가세한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를 7개나 낚았지만, 보기를 4개 범하면서 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을 따라잡지 못했다. 한때 공동 1위까지 오른 매킬로이는 레시먼이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에도 1타 차 공동 2위로 역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오히려 순위가 떨어졌다.

우승을 다음으로 미룬 매킬로이는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9.1162점을 받아 지난주 2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9.0347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놀드 파머 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11.6685점을 획득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레시먼은 지난주 62위에서 32위로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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