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버그 오픈 23일 개막

이수민(25)이 23일 개막하는 유럽골프투어 요버그 오픈에 출전한다.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이수민(25)과 양용은(45)이 이번 주 유러피언투어 요버그 오픈에 출격한다.

2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로열 요하네스버그&켄싱턴 골프클럽(이스트·웨스트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30만유로(약 16억원)에 우승 상금 20만6,050유로(약 2억5,000만원)이 걸려 있다.

작년 4월 중국에서 열린 선전 인터내셔널에서는 유럽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던 이수민은 이 대회 첫 출전이다. 올 들어 출전한 네 차례 대회에서는 2주 전 메이뱅크 챔피언십 공동 29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양용은은 지난달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초청 출전해 공동 2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는 2017 유럽 투어 데뷔전이다. 한국은 2014년 이 대회에서 정연진이 차지한 준우승이 가장 좋은 기록이다. 당시 우승자 조지 코치에 3타 뒤져 공동 2위로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하이든 포르테우스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10차례 치러진 이 대회에서 홈 코스의 이점을 등에 업은 남아공 선수들이 7개의 우승컵을 쓸어갔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 사이에는 5회 연속 남아공 선수가 우승했다. 올해 역시 자국 선수의 강세가 이어질지 이목을 끈다.

디오픈 챔피언 대런 클락(영국), 마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을 비롯해 우아순, 리하오통(이상 중국), 지브 밀카 싱(인도), 리차드 스터니, 브랜든 스톤(이상 남아공) 등이 출전한다.

한편 이 대회는 1·2라운드는 웨스트 코스(파71·7,203야드), 3·4라운드는 이스트 코스(파71·7,656야드)에서 번갈아가며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JTBC골프는 1~4라운드를 23~26일 밤 12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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