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털한' 김해림과 '눈물 많은' 배선우, KLPGA 스타들의 특별한 하루
이승현·장수연·조윤지·김예진 등도 출연

상단 좌측부터 김해림, 배선우, 이승현, 장수연, 김예진, 조윤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후보인 김해림, 배선우, 이승현, 장수연, 조윤지, 김예진이 TV를 통해 팬들과 만나다.

산전수전 다 겪은 우리가 대세다!

지난 시즌 '메이저 퀸'으로 거듭난 김해림(28)과 배선우(23)가 SBS골프 '겨울쉼표'에서 다시 만났다.

2월 9일 첫 방송에서는 2016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해림, 배선우의 희로애락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약 1년 전에도 같은 프로그램의 시즌1에 함께 출연했던 두 선수는 "정상에서 만나자고 다짐한 후 그대로 이루어졌다"며 재회에 무척 반가워했다는 후문이다.

녹화 내내 찰떡궁합의 호흡을 보여준 진행자 김환 아나운서와 김해림, 배선우는 종합격투기 경기장과 노래방 등 필드를 벗어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김해림은 종합격 투기장에서 선수 제의를 받을 만큼 강철 체력을 선보였고, 특유의 털털한 입담으로 녹화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또 김해림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얻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리얼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당시 정희원(26)과 연장 접전 때 나온 극적인 버디 퍼트는 무척 급했던 생리적 현상(?) 때문에 평소보다 세게 친 결과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배선우는 골프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2015년 준우승 전문 골프선수로 불렸을 때"였다면서 "주변의 걱정 어린 시선과 가장 소중한 사람인 아버지와의 트러블로 힘들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운동선수는 혼자가 아닌 부모님과 함께 경기를 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배선우는 "올 시즌에는 5승에 상금 10억원을 목표로 꾸준하게 톱10 안에 들겠다"며 당찬 포부까지 밝혔다. 

한편 16일에 방송되는 2편에는 성격이 180도 다른 이승현(26), 장수연(23) 선수가 출연해 그들에게 숨겨진 모습을 공개한다. 시작부터 그녀들을 놀라게 한 몰래 카메라에선 '천상여자' 이승현의 한결같이 차분한 모습을 보인 반면 '욱' 플레이어 불리는 장수연은 왈가닥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23일 최종회 3편에는 '다른 듯 같은 우리'의 주제로 골프 선후배 사이인 조윤지(26), 김예진(22) 선수가 함께한다. SBS 골프 '겨울쉼표' 시즌2는 매주 목요일에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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