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럽 투어 중동시리즈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계랭킹 9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테일러메이드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정상에 오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세계랭킹 톱10 안에 재진입했다.

가르시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2014년 카타르 마스터스 이후 3년 만에 유럽 무대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6일 새로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가르시아는 평점 5.4428포인트를 받아 지난주 15위에서 6계단 상승한 9위가 됐다.

가르시아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은 2위다. 2008년 11월 HSBC챔피언십 우승 직후 기록이다. 또 2000년과 2009년 사이 300주 이상 세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안병훈(26)은 세계랭킹 40위로, 지난주에 비해 7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2월 세계 24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순위다.

지난달 말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두바이에서 2주 연승에 도전했던 왕정훈(22)은 대회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지만, 순위 변동 없이 39위에 자리했다. 한국 남자 골퍼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세계랭킹이다.

제이슨 데이(호주)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 2위를 지킨 가운데 준우승한 스텐손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로 올라섰다. 이 때문에 더스틴 존슨(미국)은 4위로 내려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