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아시아인 최초의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정상을 정복했던 양용은(4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양용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1번홀과 5번, 8번홀(이상 파4)에 이어 9번홀(파5)과 10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골라낸 양용은은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은 뒤 기세가 꺾였다.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적어낸 그는 한국시각 오전 11시40분 현재 공동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보다 20계단 올라섰다.

한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개 홀을 남기고 2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대기록 경신을 앞두고 긴장한 듯한 토머스는 4번홀(파3)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고 버디를 골라내고 있다.

8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1번홀(파3), 12번,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토머스와 동반 플레이하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9언더파로 2위, 1개 홀을 남긴 조던 스피스(미국)가 18언더파 3위를 달리고 있어 토머스의 우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주 SBS토너먼트에 이어 토머스가 2주 연속 우승하면, PGA 투어 통산 4개의 우승컵 중 3개를 2016-2017시즌에 들어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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