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최진호(32)을 비롯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뚝 떨어진 영하의 기온 속에 훈훈한 소식을 전해왔다.

KPGA 투어 선수들이 16일 서울역 인근 '따스한 채움터'를 방문해 독거노인 및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사진제공=KPGA



이 자리에는 최진호와 올해 KPGA 신인상을 품에 안은 김태우(23), '장타상'의 주인공 김건하(24), KPGA 챌린지투어 '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박성준(28)이 참석했다. 또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한 주흥철(35),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김준성(25),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3위에 오른 변진재(27),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한 이지훈(30)도 함께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서 선수들은 식사 배식 등을 통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봉사활동이기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모두 웃으며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제공=KPGA



구슬땀을 흘리며 온정의 손길을 건넨 최진호는 "한 해 동안 많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보람찼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기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사진제공=KPGA



이에 앞서 15일에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화환을 대신해 받은 쌀을 '사랑의 쌀 나눔 운동본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한 사랑의 쌀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추운 겨울을 힘겹게 보낼 소외 계층에게 전달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