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김성태 기자] 재미동포 존 허(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존 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703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낸 그는 미국의 찰스 하월 3세와 캐나아의 애덤 해드윈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라서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존 허와 이 대회의 인연은 깊다. 지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바로 존 허다. 당시 '마야코바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멕시코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그는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8차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신인왕에 오르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단독 선두인 미국의 게리 우들랜드와 존 허는 4타 차이에 불과하다. 선두인 우들랜드는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쳤다. 한 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은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고 최경주(46·SK텔레콤)는 1오버파 143타, 강성훈(29)은 2오버파 144타,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3오버파 145타로 세 선수 모두 컷 기준선인 2언더파에 미치지 못하며 모두 컷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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