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재미교포 앤서니 김(31)이 미국의 자선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 등은 14일 "앤서니 김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서 열린 낸시 리버먼 유명인 자선 골프 클래식에 모습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김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PGA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독주 체제를 위협할 후보로도 거론됐던 앤서니 김은 그러나 2010년 하반기부터 부상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았다.

한동안 소식이 전해지지 않던 그는 지난해 10월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골프는 나에게 좋은 추억"이라고 밝히며 "다시 복귀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농구 선수 출신으로 이번 자선 대회를 개최한 리버먼은 자신의 트위터에 앤서니 김과 함께 그린 위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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