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이 26일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은 2016년5월20일 SK텔레콤오픈에서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26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7,011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박준섭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2타 차 단독 1위에 올랐던 박준섭은 이날은 추격자들과 1타 차로 간격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순위표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

2011년 10월 KPGA 투어 정회원에 입회한 박준섭은 아직 우승 경력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13년 6월 군산CC오픈 3위다. 올해는 매일유업오픈 공동 9위, 넵스헤리티지 공동 10위 등을 기록, 대상포인트 40위와 상금순위 46위(약 2,387만원)를 달리고 있다.

13살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한 이색 경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박준섭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는 9번홀(파5)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2번홀(파3),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순항했다. 17번 홀까지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온 유일한 보기가 아쉬웠다.

이틀 동안 11언더파 133타의 성적을 낸 김대현(28·캘러웨이)과 김남훈(22)이 나란히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에서 박준섭을 압박했다.

김태우(23)와 이지훈(30·JDX)은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4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23·CJ오쇼핑)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적었다. 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51위로 컷 통과 막차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3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낸 65명이 컷을 통과했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1, 2위를 다투는 박상현(33·동아제약)과 최진호(32·현대제철)는 모두 컷 탈락했다. 박상현은 1언더파 143타, 최진호는 2언더파 142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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