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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박성현 대항마' 장수연, "홀인원+이글"…첫날 공동선두(종합)
카이도·MBC플러스 여자오픈 1R… 정연주·김지현과 함께 5언더파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올해 2승을 거두며 박성현(23·넵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장수연(22·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카이도·MBC플러스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홀인원을 터뜨리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장수연은 29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36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과 이글 1개씩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성현이 영국 원정을 떠난 사이 1인자 자리를 넘보는 장수연은 이날 정연주(24·SBI저축은행), 김지현(22·롯데)과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라서며 시즌 3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30℃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10번홀부터 시작한 장수연은 첫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로 출발하는 등 전반에는 다소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쳤다. 곧바로 11번홀(파5)에서 2온에 1퍼트로 이글을 잡아내고, 12번홀(파3) 버디를 연달아 낚아 기세를 올린 장수연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러나 후반에는 보기 없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낸 뒤 7번홀(파3)에서 티샷 한 방으로 2타를 한꺼번에 줄이면서 단숨에 순위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첫 홀인원을 기록한 장수연은 "핀 방향으로 가서 버디는 잡을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놀랐다"면서 "아무런 상품이 걸려 있지 않아 아쉽지만 2타를 줄인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연은 "오늘 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퍼트가 잘됐으면 더 많이 타수를 줄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올해 대회 중에 그린이 가장 딱딱하고 많이 튀었다. 핀 위치도 만만치 않았다. 핀에 직접 떨어뜨리기 보다는 계산을 잘 해서 앞쪽에 떨어뜨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너무 더워서 뒤로 갈수록 집중이 안됐다"는 장수연은 "더울 때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고 우산을 최대한 많이 쓰는 것이 최고다. 보양식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장어를 자주 먹는다"고 말했다.

4월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장수연은 1위 박성현과 2위 고진영(21·넵스) 다음인 상금순위 3위를 달린다. 장수연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상금랭킹에서는 박성현에 3,362만원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동시에 다승 부문에서는 박성현(4승)에 1승 차이로 다가선다.

상금보다 접전 양상인 대상 포인트에서는 선두가 장수연(346점)이다. 2주 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로 마치며 박성현을 누르고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현재 이 부문에서 2위 고진영(342점)과 박빙이다. 장수연과 고진영의 대상 포인트 격차는 4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또 장수연은 이번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두 번의 우승을 포함해 10차례나 톱10에 들었다. 그린 적중률 2위(78%)에 페어웨이 안착률 11위(82.32%)로 안정된 샷 감을 앞세워 평균 타수 3위(70.64타)에 올라 있다.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한 하민송(20·롯데)을 비롯해 김민선(21·CJ오쇼핑), 박결(20·NH투자증권), 주은혜(28·문영그룹) 등이 4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포진해 치열한 우승 각축전을 예고했다.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이다.

장수연·고진영과 1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 지난주 우승자 이승현(25·NH투자증권)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2타를 기록, 공동 26위다.

한편 박성현은 이번 주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하느라 국내 무대를 비웠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6-07-29 20: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