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25). 사진은 2016년5월13일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양수진(25)의 깜짝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4일 한 매체는 양수진과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배구 전력분석관 이두언(32)이 최근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았으며 내년 4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991년 8월생, 165센티미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매끈한 몸매의 소유자 양수진.

언젠가부터 미녀골퍼, 필드의 패셔니스타, 디자이너, 열애… 이런 단어들이 양수진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과거 대표 수식어였던 ‘국가대표, 장타자, 승부욕, 우승 후보’라는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2009년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딛기 이전 아마추어 시절부터 양수진은 늘 주목 받아왔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타자로 손꼽혔고, 늘 우승권에서 경쟁했으며,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2010년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매년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다. KLPGA 투어 통산 5승. 그렇지만 이후 3년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대신 스포츠 스타와의 열애 소식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남자골프투어에서 뛰는 김승혁(30)은 2014년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기쁜 자리에서 양수진과의 관계를 공개하며 교제 사실을 알렸다.

그해 연말 김승혁은 각종 시상식장에 꽃다발을 든 양수진을 동행했으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훈남훈녀 골프선수 커플로 영원할 것 같았던 둘의 관계는 2015년 가을에 확실히 정리됐다. 투수 유희관(30)과 양수진의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

당시 유희관과 양수진은 2015년 6월 선배의 소개를 통해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껴 관계를 이어갔다고, 그리고 3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올해 봄 양수진과 이두언의 열애 소식이 솔솔 흘러나왔다. 둘은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에 동행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한 양수진은 상금 38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39위에 올라 있다. 올해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기대를 높였으나 이후 네 차례 컷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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