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큰론스 골프대회 선두는 빌리 헐리

안병훈(25·CJ그룹)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사진제공=CJ그룹
[골프한국] 안병훈(25·CJ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달러)  셋째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세계랭킹 27위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친 안병훈은 전날 공동 11위에서 내려와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 빌리 헐리 3세(미국·15언더파 198타)와의 격차도 6타에서 11타 차이로 벌어졌다. 사실 역전 우승은 힘들어졌지만 공동 10위와 불과 2타 차이라 마지막 날 경기 결과에 따라 톱10 진입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병훈은 4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였지만,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낸 바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14번홀(파4)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곧바로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으나 16번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잃고 경기를 마쳤다.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빌리 헐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앞세워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47세 베테랑 어니 엘스(남아공)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단독 2위(합계 13언더파 200타)에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다. 특히 엘스는 12번홀(파4)에서 157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이 이글로 연결됐다.

2012년 7월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우승 이후 4년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엘스는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은 셈이다.

53세인 비제이 싱(피지)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로 밀렸지만 노익장을 과시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존 람(스페인)이 12언더파 201타 단독 3위, 빌 하스, 웹 심슨(이상 미국)이 10언더파 203타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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