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챔피언십 1R 한국시각 오전 5시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25일(한국시간)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쳤다. 사진은 2013년9월8일 한화금융클래식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 선수로 최종 합류한 세계랭킹 11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나서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놓았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날 신들린 퍼트와 샷 감으로 버디만 9개를 쓸어담은 우에하라 아야코(일본·9언더파 62타)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유소연은 한국시각 오전 5시 현재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했다.

유소연은 2014년 이 대회에서 단독 5위, 2013년에는 단독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피너클 골프장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2주 전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단독 6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유소연은 11번홀(파3)에서 낚은 버디를 13번홀(파4) 보기와 맞바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맹타를 날렸다. 1번홀부터 4번홀까지 4개 연속 버디를 뽑아낸 뒤 8, 9번홀(이상 파4)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트가 조화를 이뤄 페어웨이 안착률 84.6%에 그린 적중률 88.9%, 퍼트는 28개를 기록했다.

국가대항전 경험이 많은 유소연은 오는 7월 2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박인비(28·KB금융)를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캔디 쿵(대만)이 선두에 2타 뒤진 7언더파 64타로 2위에 자리 잡았고, 유소연 외에도 최운정(26·볼빅)과 유선영(30)이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 연장전에서 김세영에 발목이 잡혀 LPGA 투어 첫 우승을 놓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를 비롯해 호주교포 이민지(20),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6언더파 공동 3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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