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막 유럽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 출격… 왕정훈은 웨스트우드와 동반

이수민(23·CJ오쇼핑)이 26일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BMW 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사진은 2015년5월21일 SK텔레콤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간판스타 이수민(23·CJ오쇼핑)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BMW 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세계랭킹 69위 이수민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유럽의 강자 윌렛, 빅토르 뒤비송(프랑스)과 함께 ‘흥행조’에 편성돼 현지시각 오후 12시40분 첫 티샷을 날린다.

세계 9위 윌렛은 지난 4월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강풍과 딱딱한 그린을 극복,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꺾고 우승한 ‘대세’다. 마스터스를 포함해 유럽 투어에서 5승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남자골프 에이스 뒤비송은 2013년 유럽 투어 파이널 시리즈 터키항공 오픈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유럽 투어 2승을 올렸다. 또 2014년에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공동 9위)과 PGA 챔피언십(공동 7위)에서 연달아 톱10에 입상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병훈(25·CJ)은 셰인 로리(아일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1·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1라운드 티오프는 현지시각 오전 8시.

셰인 로리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나란히 리우 올림픽에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할 전망이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포함해 유럽 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또 한 명의 코리안 영건 왕정훈(21)은 전 세계랭킹 1위인 베테랑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쇠렌 키옐센(덴마크)와 한 조로 편성됐다. 이수민 바로 다음 조로 첫날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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