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 간사이 오픈 19일 개막

김형성(36·현대자동차)이 19일 일본 와카야마현의 하시모토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 간사이 오픈에 출격한다. 사진은 2014년5월16일 SK텔레콤오픈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김형성(36·현대자동차)과 강경남(33·리한스포츠) 등 코리안 브라더스들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올해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19일부터 나흘간 일본 와카야마현의 하시모토 컨트리클럽(파71·7,127야드)에서 열리는 제82회 간사이 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7,000만엔·우승 상금 1,400만엔)이다.

김형성은 올 들어 예사롭지 않은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최근 세 차례 출전한 일본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들었고, 지난 8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선두권을 맴돌다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각각 3승과 4승을 올린 김형성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예비역 강경남 역시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3년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한 뒤 지난해 9월 전역한 강경남은 전역하자마자 일본프로골프투어 큐스쿨에 응시해 15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국내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강경남은 지난주 매일유업 오픈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직은 낯선 일본 무대에서 그가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이름을 떨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작년 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에 이어 올해 같은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늦깎이 골퍼’ 문경준(34·휴셈), 지난 2월 아시안투어와 JGTO가 공동 주최한 레오팔레스21 미얀마오픈에서 공동 2위, 4월 KPGA 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박준원(30·하이트진로) 역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박재범, 임성재, 주흥철, 조병민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조민규(28)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 선수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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