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헤리티지 3R 1타차 단독 선두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유럽의 강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 기회를 다시 잡았다.

도널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의 성적을 적어낸 도널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뒀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 기록했을 정도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도널드는 그렇지만 그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10언더파를 치고 공동 2위에 올랐고, 2010년 역시 10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또 2011년 12언더파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2013년 7언더파 공동 3위, 2014년 10언더파 단독 2위 등 줄곧 상위권을 맴돌았다. 올해는 도널드가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최종 4라운드에 관심이 쏠린다.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도널드는 2번홀(파5) 버디에 이어 4번홀(파3),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골라내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9번홀(파4) 보기를 보태 전반에 2타를 줄인 그는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맞바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도널드는 PGA 투어에서 5승, 유럽남자골프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이 중 2011년 2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은 미국과 유럽 양 투어에 공통된다.

메이저대회에서는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05년 마스터스와 2006년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8차례 메이저대회 톱10 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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