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의 티샷으로 나흘간 열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석한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좌측부터)와 아널드 파머(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명인 열전’ 제8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7일(한국시간) 밤 9시20분 짐 허먼(미국)의 티샷으로 개막을 알렸다.

첫 번째 조인 허먼과 스티븐 보디치(호주)의 경기 시작에 앞서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타가 있었다. 지난해까지 시타를 함께했던 아널드 파머(미국)는 몸이 불편해 올해는 앉아서 시타를 지켜봤다.

마스터스의 영원한 히어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재활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빅3’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황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기에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는 리키 파울러(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정조준했고, 2013년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3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89명의 출전 선수들은 1·2라운드를 치른 뒤 공동 50위 이내, 선두와 10타 이내 선수들이 3·4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안병훈(25·CJ그룹)은 목 부상의 우려를 딛고 나선다.

최근 상승세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마스터스에서만 네 번째 그린재킷에 도전한다.

1977년과 1981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만 66세의 톰 왓슨(미국)은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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