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라우스 자택에서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과 만찬

타이거 우즈(미국)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팜비치의 잭 니클라우스의 자택에서 열린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에서 인터뷰를 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모처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 선수들과 만나 근황을 알렸다.

미국 골프채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팜비치의 잭 니클라우스의 자택에서 열린 미국 라이더컵 대표팀 만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2016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 단장은 데이비스 러브 3세가 맡았지만, 미국 골프계의 대부 격인 니클라우스가 이날 격려 차원에서 선수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한 것이다. 우즈는 올해 라이더컵에서 미국 대표팀 부단장을 맡았다.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선수활동을 중단한 우즈는 지난해 12월 타이거우즈 재단이 주최한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한 차례 모습을 보였다.

최근 우즈를 둘러싼 건강 악화설이 떠돌자 지난 25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내 골프 시뮬레이터에서 아이언샷을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함께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골프채널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지미 워커가 "우즈에게 '어, 아직 살아있네'라고 인사했더니 '그러게, 다들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지?'라고 답했다"고 우즈와 대화 내용을 전했다.

우즈는 또 최근 드라이브샷 연습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우즈가 지난주부터 드라이브샷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만 아직 모든 힘을 다해 빠른 스윙을 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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