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배상문(29)이 우여곡절 끝에 17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사진은 2015년10월8일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병역 논란'에 휩싸였던 프로골퍼 배상문(29)이 17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었던 배상문은 지난해 12월 병무청이 국외여행기간 연장을 허락하지 않는다며 귀국하라고 통보했으나 이를 어겨 경찰에 고발됐다. 이에 올해 입대 연기를 놓고 행정 소송까지 냈다가 패소한 뒤 군입대를 결정했다.

이날 강원도 춘천의 102보충대로 입소한 배상문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좀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귀국한 배상문은 군입대를 약속했고, 골프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했다.

PGA 투어가 군 복무를 배려해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주기로 하면서 배상문은 2017년 하반기에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