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2R

유선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공동 8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사진은 2013년10월18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유선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공동 8위에 올라 선두를 추격했다.

유선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2타를 줄여 공동 15위였던 유선영은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킨 모건 프레셀(미국·7언더파 135타)7언더파에 4타 차 공동 8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유선영은 전반에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의 버디를 6번홀(파4) 보기와 맞바꾼 뒤 마지막 7~9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모건 프레셀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였다. 그 뒤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6언더파 136타, 단독 2위로 프레셀을 1타 차로 압박했다.

2006년 LPGA 투어 데뷔한 유선영은 2010년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뒤 2012년 4월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이후 3년 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유선영은 6월 1일 끝나는 마지막 최종라운드에서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트로피를 걸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세계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전날보다 19계단 상승, 김인경(26·한화)과 함께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신인들 대부분이 20~30위권에 포진한 가운데 재미교포 켈리 손(23)이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19)는 버디 6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기록,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2타를 써냈다. 전날 공동 56위에서 공동 26위로 올랐다.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도 나란히 같은 순위에서 공동 26위로 도약했다. 앨리슨 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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