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희영 "아뿔싸! 막판 더블보기가 아쉽네"…선두와 2타차 공동 6위

숍라이트 LPGA 클래식 1R서 제니 신·헨더슨과 공동 6위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클럽 베이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 시즌 13번째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 '미녀 골퍼'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이 막판에 아쉬움을 남겼다.

박희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번홀에서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모 마틴(미국)과 함께 출발한 박희영은 3번홀(파5)에서의 버디를 6번홀(파4) 보기로 맞바꾼 뒤 7번홀까지 이븐파를 유지했다. 이후 8번홀(파4)에서의 버디로 발동이 걸린 박희영은 13번홀까지 4개의 버디를 낚아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벌어둔 타수 중 절반을 한꺼번에 잃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6위에 올랐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셀은 9번홀(파5) 이글을 비롯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박희영을 비롯한 제니 신(23·한화), 브룩 헨더슨(캐나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등은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다.

2011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95전96기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박희영은 1년8개월이 지난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우승이 없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한 박희영은 노스텍사스 숏아웃 공동 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 29.66개를 기록 중인 박희영은 이날 28개로 막았고, 드라이버 티샷은 페어웨이를 세 차례만 벗어났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라이언 오툴(미국) 등 4명이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박희영과 동반 플레이한 허미정은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77위로 밀렸다.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낸 뒤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추가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