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골프한국 생생포토] 사진은 지난 24일 막을 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첫날 1라운드에서 김병준이 골프 스윙을 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지금까지 세 개 대회가 치러졌다.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일본 투어로 빠져나가 올해도 침체에서 벗어날 길이 보이지 않던 KPGA 투어는 허인회·문경준·최진호 등 흥행카드들의 우승으로 조금씩 활로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열린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는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일병' 허인회(28)가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과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국내 프로골프에서 한국인 최초로 군인 신분으로서 우승 기록이다.
이달 중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10년차 문경준(33·휴셈)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제이슨 노리스(43·호주)와 개리스 패디슨(35), 라이언 폭스(28·이상 뉴질랜드) 등 외국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18번홀(파5)에서 끝내기 버디로 이수민(22·CJ오쇼핑)을 1타 차로 제치고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6년 K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였던 최진호는 개인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주 휴식을 취하는 KPGA 투어는 오는 6월 4일 경기도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넵스 헤리티지로 돌아온다. 이 대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대회 총상금을 결정해 화제를 모은다. 대회 총상금을 대회 입장권과 후원금 수익을 반영해 결정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넵스 헤리티지는 이미 발표된 총상금 4억원에다 입장권 수익을 얹어 최종 상금 액수가 결정된다. 우승 상금은 총상금의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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