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폴터, 1타차 2위…스콧·스피스는 공동 10위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이름 나상욱)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은 이날 8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이름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도 리더보드 맨 상단 자리를 지켰다.

케빈 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낸 케빈 나는 이틀 연속 단독 1위에 올랐다. 2위 이언 폴터(잉글랜드·10언더파 200타)와는 1타 차이다.

지난 2011년 10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케빈 나가 최종일 4라운드에서도 리드를 지키면 3년7개월 만에 우승컵을 안을 수 있다.

이날 3라운드는 악천후가 예보돼 현지시간으로 오전에 시작됐다. 2타 차 선두로 나선 케빈 나는 전반에 3번홀과 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폴터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로 2타를 줄여 케빈 나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하지만 폴터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려놓고도 4퍼트를 하는 실수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곧이어 케빈 나는 11번홀(파5)에서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은 폴터는 15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여 보기를 적어낸 케빈 나와 다시 동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케빈 나는 17번홀(파4)에서 4.5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려 다시 선두에 올라서며 3라운드를 마쳤다.

찰리 호프먼(미국)이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3위에서 추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과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6언더파 204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아마추어 양건(21)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41위, 김민휘(23)는 1오버파 211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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