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첫날 2언더파

김효주(20·롯데)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첫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적어냈다. 사진은 2014년10월17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왕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김효주(20·롯데)가 노스텍사스 슛아웃 대회 첫날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기분 좋은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15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내고 선두권에서 밀려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보기로 마무리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 시즌 평균 퍼트 2위(28.64개)인 김효주의 이날 퍼트수는 31개로 평균을 넘었다.

김효주와 동반 경기한 산드라 갈(독일)을 비롯해 렉시 톰슨,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카린 이셰르(프랑스), 슈 웨이링(대만) 등이 한국시간 오전 4시30분 현재 4언더파로 나란히 선두권에 자리잡았다.

이지영(30·볼빅)은 모처럼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2005년 제주도에서 열린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으로 LPGA 투어로 직행한 이지영은 여태 미국땅에서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2007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고, 2010년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공동 2위가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루키 장하나(23·BC카드) 역시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후반으로 갈수록 샷 감이 좋아졌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번갈아 적어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장하나는 후반 들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3타를 줄였다. 지난주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장하나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공동 2위,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 기아클래식 공동 6위에 입상하며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예고했다.

LPGA 투어 2승의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전 세계 1위였던 청야니(대만), 지난주 스윙잉스커츠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킨 17세 신예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의 선수들도 김효주와 나란히 2언더파로 출발했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경기 도중 볼이 높은 나뭇가지 끝에 꽂혀 트리플보기를 적어낸 해프닝을 겪었다.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더블보기·트리플보기 1개씩을 기록, 4오버파 75타를 써내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스윙잉스커츠를 포함해 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50차례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한 리디아 고는 처음으로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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