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19일 개막…서희경 복귀전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 사진은 2013년9월8일 한화금융클래식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차기 여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전인지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을 앞두고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LPGA 투어 무대를 먼저 밟게 됐다. 전인지는 김효주(20·롯데),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김세영(22·미래에셋) 등 국내 간판급 골퍼들이 대거 미국 무대로 진출한 가운데 KLPGA 투어를 빛낼 스타로 기대를 모으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전인지는 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한 선수들과 미국 본토에서 모처럼 샷 대결을 벌인다.

오랜만에 서희경(29·하이트진로)도 모습을 드러낸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의 라이벌로 국내에서 크게 활약한 서희경은 2008년 KLPGA 투어 6승, 2009년 5승 등 통산 11승으로 국내 투어를 평정했다. L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인 2010년에 이미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1년 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해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3년 11월 말 결혼을 한 후 임신과 육아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로 복귀전에 나서는 서희경이 필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LPGA 투어 직전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번 주 휴식기를 갖기로 해 LPGA 투어 2연승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또 박인비와 나란히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출전해 시즌 첫 승을 올린 유소연도 이번 대회는 건너뛴다.

그러나 개막전 우승자 최나연(28·SK텔레콤)을 비롯해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유선영(29)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 여자골프 돌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캐리 웹(호주)도 출전한다. 지난해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서든데스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아깝게 떨어진 양자령(줄리 양)도 이번 대회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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