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소니 오픈 1R…8언더파 62타 공동 선두
후반 9개 홀에서 7언더파 28타…올 시즌 PGA 투어 9홀 최소타

롱퍼터 애호가인 웹 심슨(30·미국)이 16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34인치짜리 일반 퍼터로 초절정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애덤 스콧(호주),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대표적인 롱퍼터 애호가인 웹 심슨(3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34인치짜리 일반 퍼터로 초절정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10년 이상 롱퍼터를 써온 US오픈 챔피언(2012년) 심슨은 16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첫날, 1라운드 후반 9개 홀에서 7타를 줄이는 동안 퍼트 수는 단 10개만 기록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심슨은 전반에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들어 정교한 퍼트 감을 뽐냈다.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적어낸 심슨은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퍼트할 때 손잡이 끝을 복부 등 몸에 고정하는 방식인 롱퍼터가 2016년 1월 1일부터 금지되기 때문에 그동안 롱퍼터를 사용했던 골퍼들은 일반 퍼터로 바꾸는 추세다. 퍼터 끝을 배꼽에 대는 벨리 퍼터를 사용했던 심슨도 지난해 가을부터 일반 퍼터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다. 지난해 일본 투어 던롭피닉스 오픈에서는 숏퍼터로 공동 55위에 그쳤지만 이후 세계적인 골프코치 부치 하먼의 도움으로 점차 감을 잡아가고 있다.

아울러 이날의 62타는 심슨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특히 후반 9개 홀에서의 7언더파 28타는 코스 레코드 타이이며 올 시즌 PGA 투어 9홀 최소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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