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1R 루이스 단독 선두
최나연·유소연·박희영·지은희 1타차 공동2위

최나연(27)이 9일 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사진은 2013년9월27일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세계랭킹 1위 스테이스 루이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두 번째 대회에서도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4명의 한국 선수들이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 치열한 우승 대결로 시작됐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루이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1·6천246야드)에서 열린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루이스는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에서도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기선을 제압한 바 있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도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려 한국계 LPGA 투어 통산 100승의 신화를 일군 최나연(27·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 최근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친 최나연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지난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지은희(28·한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도 5언더파 66타로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 밖에 양희영(25), 제니 신(22·한화), 이미향(21·볼빅)도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선두에 2타 차 공동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첫날 톱10 안에는 루이스와 펑샨샨(중국·공동3위), 포나농 파트룸(태국·공동6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선수가 자리 잡았다.

루키들의 정면 승부에서는 신인왕 포인트 1위(1천306점)를 질주하는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앞섰다. 리디아 고는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로 첫날을 마쳤고, 신인왕 포인트 750점을 쌓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이미림은 지난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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