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 알스톰 프랑스 오픈 3일 개막
메이저 챔피언 마틴 카이머 자존심 회복 나서

유러피언투어 알스톰 프랑스 오픈에서 디펜딩 챔피언 그레이엄 맥도웰에게 도전장을 내민 프랑스 간판 골프 선수 빅토르 뒤비송.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고국 무대에서 고국 팬들에게 영광의 순간을 선물하겠다"며 신예 골퍼 빅토르 뒤비송(프랑스)이 유러피언투어 '알스톰 프랑스 오픈'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뒤비송은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의 르 골프 내셔널(파71. 7331야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즈 키즈'다운 저력을 뽐낸다. 그는 2013년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터키시 에어라인 오픈'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랭킹 22위인 뒤비송은 프랑스 출신의 골프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노르디아 마스터스에서 통차이 자이디(태국), 스티븐 갈라허(스코틀랜드)와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뒤비송은 2011년 토마 르베(프랑스)가 고국 무대에서 이뤘던 짜릿한 우승의 역사를 재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이자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의 그레이엄 맥도웰(아일랜드)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열 번째 우승과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맥도웰은 리차드 스터니(남아공)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대회 마지막 날 뒷심을 발휘해 정상에 올라섰다.

또 한 명의 우승 후보 마틴 카이머(독일)도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카이머는 지난 달 26일 독일에서 개최됐던 BMW 인터내셔널 오픈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확을 거두었다. '메이저 챔프'의 위상을 이번 대회에서 만회한다는 각오다.

뒤비송, 맥도웰, 카이머는 대회 첫날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이들에게 집중된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박빙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미녀 골퍼들 생생포토 바로가기

이들에 맞서 정연진(24), 김시환(26), 재미교포 다니엘 임(29)을 포함해 토마 르베, 토마스 비욘(덴마크),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제이미 도날드슨(웨일즈),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마테오 마나세오(이상 이탈리아), 통차이 자이디 등이 우승컵 경쟁에 뛰어든다.

골프채널 J 골프는 유러피언투어 '알스톰 프랑스 오픈'의 1~2라운드를 7월 3일(목)~4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3라운드는 5일(토) 밤 9시, 마지막 라운드는 6일(일) 밤 8시 30분에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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