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9언더파 207타 공동 선두

장하나.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트로피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서희경은 12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장(파72·6천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버디 3개로 만회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서희경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장하나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서희경은 13번홀까지 2타를 잃고 흔들렸지만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16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2라운드까지 서희경보다 5타나 뒤졌던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서희경은 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한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LPGA 투어에서는 2010년 KIA 클래식, 한국에서는 2009년 11월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다. 11월에 결혼을 앞둔 서희경으로선 우승만큼 값진 결혼 선물이 없을 것이다.

지난주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과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도전하는 장하나는 시즌 초반까지 확고히 지켰던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김세영(20·미래에셋)에게 내주며 현재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랭킹 1위를 노리는 장하나로선 다른 대회보다 우승상금이 많이 걸린 이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골프한국(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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